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눈 밑이 파르르 떨릴 때가 있습니다.
몇 초 지나면 멈춰서 잊고 있다가 업무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다시 떨리기도 합니다. 하루 정도라면 별생각 없이 지나가지만 며칠 동안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눈 밑이 자꾸 떨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눈 떨림을 검색하면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마그네슘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눈 밑 떨림을 마그네슘 부족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피곤하거나 잠이 부족한 시기, 커피를 평소보다 많이 마신 날, 스트레스가 심할 때 또는 눈을 오래 사용했을 때도 눈꺼풀 주변의 미세한 떨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제부터 찾기보다 최근 수면과 카페인 섭취량, 눈의 피로, 떨림이 나타나는 범위와 지속 시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밑이 자꾸 떨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눈 밑이 떨린다고 표현하는 증상은 실제로는 눈 자체보다 눈꺼풀 주변 근육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눈꺼풀 근육이 자신도 모르게 미세하게 움직이는 눈꺼풀 미세떨림(eyelid myokymia)이 있습니다.
대개 한쪽 눈의 위 또는 아래 눈꺼풀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아래쪽 눈꺼풀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몇 초에서 몇 분 동안 파르르 움직이다가 멈추고 다시 나타나는 식으로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눈꺼풀 미세떨림은 비교적 흔하고 대부분 심각한 문제와 관련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나는 여러 요인이 겹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잠이 부족하고 피곤하지 않았나요?
눈 밑이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다면 가장 먼저 최근 며칠간의 수면 상태를 돌아보세요.
야근이나 늦은 취침이 이어졌거나 평소보다 잠을 적게 잤다면 피로가 쌓여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낮에는 컴퓨터 화면을 오래 보고 밤에는 스마트폰까지 사용하는 생활이 반복된다면 눈의 피로와 수면 부족이 동시에 겹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눈 밑 떨림이 나타났다면 무조건 특정 질환이나 영양소 부족부터 찾기보다 충분히 쉬었을 때 증상이 달라지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오래 본 날 심해지는지도 확인하세요
직장인이라면 눈을 사용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깁니다.
출근해서 컴퓨터를 보고 점심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보고 다시 오후 내내 모니터를 바라보는 생활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장시간 화면을 집중해서 보는 것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눈 떨림과 함께 눈이 뻑뻑하거나 피곤한 느낌이 있다면 중간중간 화면에서 눈을 떼고 먼 곳을 바라보면서 눈을 쉬게 해주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커피를 많이 마신 날 눈 밑이 더 떨린다면?

최근 커피를 평소보다 많이 마셨는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눈꺼풀 떨림을 유발하거나 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커피 한 잔만 생각해서는 실제 섭취량을 놓치기 쉽다는 것입니다.
커피뿐 아니라 에너지음료나 차 등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잠이 부족해서 커피를 많이 마시고, 카페인 때문에 밤에 다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생활이 반복된다면 피로와 카페인이 함께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눈 밑 떨림이 시작된 시기와 커피 섭취가 늘어난 시기가 비슷하다면 며칠 동안 섭취량을 줄여보고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스트레스가 심해도 눈이 떨릴 수 있을까?
스트레스 역시 눈꺼풀 떨림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업무나 시험을 앞두고 있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긴장이 지속되는 시기에 눈 밑 떨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 때문이니까 신경 쓰지 말자고 모든 증상을 넘길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스트레스와 함께 수면시간이 줄었는지, 커피 섭취량이 늘었는지, 컴퓨터를 보는 시간이 길어졌는지 같이 살펴보세요.
실제로는 하나의 원인보다 여러 생활 요인이 겹쳐 있을 수 있습니다.
눈 밑 떨림은 마그네슘 부족 때문일까?
눈 밑이 떨리면 가장 먼저 마그네슘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부족한 상태에서는 근육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눈 밑이 떨린다는 증상 하나만으로 마그네슘 부족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흔한 눈꺼풀 미세떨림은 수면 부족이나 피로, 스트레스, 카페인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눈이 떨린다는 이유만으로 고함량 마그네슘 영양제를 바로 복용하기보다 최근 자신의 생활습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그네슘을 먹으면 바로 멈출까?
마그네슘이 모든 눈 떨림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사람에게 발생한 눈꺼풀 떨림이라면 다른 생활 요인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잠을 제대로 못 잤으면서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다면 영양제 하나에만 원인을 돌리기보다 수면과 카페인 섭취부터 조절해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영양 상태가 걱정되거나 다른 증상까지 함께 있다면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이 건조하거나 피곤하다면?
눈 밑 떨림과 함께 눈이 뻑뻑하고 피곤한 느낌이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장시간 화면을 바라보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 수 있고 건조함이나 눈의 피로를 느끼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업무 중 눈 떨림이 유난히 심해진다면 화면을 계속 바라보고 있기보다 잠시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은지도 살펴보고 평소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사용한다면 눈의 불편함이 함께 나타나는지도 확인해보세요.
눈의 충혈이나 통증, 시야 변화처럼 다른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피로로만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눈 밑이 떨릴 때 먼저 확인할 것 4가지
눈 떨림이 시작되면 무슨 영양제를 먹어야 하지?부터 생각하기보다 최근 며칠의 생활을 한번 돌아보세요.
1. 최근 잠을 충분히 잤는지 확인합니다
며칠 동안 취침시간이 늦어졌거나 수면시간이 줄었다면 먼저 충분한 휴식을 취해보세요.
잠을 보충한 뒤 떨림이 줄어드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 카페인 섭취가 늘었는지 살펴봅니다
커피뿐 아니라 에너지음료나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까지 함께 확인하세요.
최근 섭취량이 많아졌다면 조금 줄여보면서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3. 눈을 너무 오래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연속으로 보고 있다면 중간중간 눈을 쉬게 해주세요.
눈의 피로와 건조함이 함께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4. 눈꺼풀 이외의 부위까지 떨리는지 확인합니다
일반적인 눈꺼풀 미세떨림은 주로 눈꺼풀 주변에서 나타납니다.
그런데 떨림이 한쪽 얼굴의 다른 부위까지 퍼지거나 눈이 저절로 강하게 감길 정도의 경련이 나타난다면 일반적인 눈꺼풀 미세떨림과는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며칠째 눈 밑이 떨리면 병원에 가야 할까?
눈꺼풀 미세떨림은 며칠 동안 나타났다 사라질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더 오래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3일이면 위험하다, 일주일이면 무조건 질환이다처럼 기간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지속되는 기간과 함께 증상의 형태가 변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히 쉬고 카페인을 줄이는 등 생활습관을 조절했는데도 계속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안과 등 의료기관에서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눈 떨림이라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흔한 눈꺼풀 미세떨림은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모든 눈 주변 경련이 같은 것은 아닙니다.
눈 떨림과 함께 시야가 달라지거나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 복시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눈꺼풀만 살짝 떨리는 수준을 넘어 한쪽 얼굴의 입 주변이나 볼 등 다른 근육까지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경우에도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양쪽 눈이 자신도 모르게 강하게 감길 정도의 경련이 반복되는 경우 역시 흔한 미세떨림과는 다른 형태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눈이 떨린다는 한 가지 표현으로 모든 상황을 동일하게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눈 밑이 자꾸 떨린다면 영양제보다 생활부터 확인해보세요
눈 밑이 자꾸 떨리는 이유를 마그네슘 부족 하나로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흔한 눈꺼풀 미세떨림은 피로와 수면 부족, 스트레스, 카페인, 눈의 피로 같은 일상적인 요인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 밑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다면 먼저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최근 며칠 동안 잠을 제대로 잤는가?
커피를 평소보다 많이 마셨는가?
하루 종일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보고 있지는 않은가?
눈꺼풀뿐 아니라 얼굴의 다른 부분까지 떨리는가?
대부분의 가벼운 눈꺼풀 떨림은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떨림이 계속 심해지거나 눈꺼풀 이외의 얼굴 근육으로 퍼지고 시야 변화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피로나 영양 부족이라고 판단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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