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초기증상, 몸으로 느끼기 어려워 건강검진 수치가 중요했습니다

고지혈증 초기증상 완화와 혈액을 맑게 하는 콜레스테롤 낮추는 식단 가이드 이미지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총콜레스테롤이나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표시된 것을 보고, 고지혈증 초기증상이 있었는지 뒤늦게 돌아보게 됐습니다.

평소 특별히 아픈 곳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알아보니 고지혈증은 초기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한 채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통이나 손발 저림 같은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정확한 상태는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강검진에서 확인하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고지혈증 식단 관리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지혈증 초기증상은 거의 느끼지 못할 수 있었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높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상태를 포함하는 이상지질혈증을 일상적으로 부르는 표현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혈관 벽에 쌓여 플라크를 만들 수 있고,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도 초기에 몸으로 느껴지는 증상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고지혈증 초기증상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 아침에 나타나는 뒷목 뻐근함
  • 원인을 알기 어려운 두통
  • 손발 저림과 수족냉증
  • 일상적인 피로와 어지럼증

이러한 증상은 수면 부족, 근육 긴장, 신경 압박, 빈혈 등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여부는 느낌이나 자가진단이 아니라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확인하는 지질검사로 판단해야 합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치료 방침을 정할 때 서로 다른 시점에 시행한 지질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크게 다르면 추가 검사를 통해 최종 상태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함께 확인해야 했던 콜레스테롤 수치

건강검진 결과표에는 보통 다음 항목이 표시됩니다.

LDL 콜레스테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수치가 높으면 혈관 벽에 플라크가 쌓일 가능성이 커지고 심혈관질환 위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낮은 수치는 심혈관 건강에 불리한 요인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

섭취하고 남은 에너지가 저장되는 형태입니다. 과식, 음주, 당류와 정제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 체중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총콜레스테롤

혈액에 포함된 여러 콜레스테롤 수치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항목입니다.

다만 LDL 콜레스테롤의 치료 목표는 모든 사람에게 같지 않습니다. 당뇨병, 고혈압, 흡연, 심혈관질환 병력과 같은 위험요인에 따라 목표 수치와 약물치료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과표의 숫자 하나만 보고 약이 필요한 단계인지 스스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눈꺼풀의 노란 돌기가 보인다면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거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일부 사람에게서는 피부나 힘줄 주변에 황색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꺼풀 주변에 노란색 돌기가 생기는 안검황색종도 콜레스테롤 문제와 관련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고지혈증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갑자기 눈꺼풀이나 피부에 노란 돌기가 생겼거나 가족 중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지질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서는 매우 높은 LDL 수치와 조기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먼저 바꿔본 고지혈증 식단 관리법

고지혈증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피를 맑게 만드는 특정 음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식사 구성을 꾸준히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였습니다

예전에는 고기 자체를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단백질을 끊는 것이 아니라 포화지방이 많은 부위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선택하는 데 있었습니다.

삼겹살과 가공육, 버터와 크림이 많이 들어간 음식, 튀김과 일부 과자류를 자주 먹는 습관을 줄였습니다. 대신 생선, 콩류, 두부, 지방이 적은 살코기를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포화지방은 LDL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어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식품을 고를 때는 포화지방과 첨가당 함량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를 조금씩 늘렸습니다

아침이나 점심에 귀리, 보리, 콩류를 활용하고 채소를 이전보다 자주 먹으려고 했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 과정에서 콜레스테롤과 지방의 흡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식품을 치료제처럼 먹기보다 통곡물과 콩류, 채소와 과일을 전체 식단에 꾸준히 포함하는 방식이 현실적이었습니다.

견과류와 생선을 식단에 활용했습니다

과자나 빵을 간식으로 먹던 날에는 무염 견과류를 적당량 활용했고, 일주일 식단에 생선 요리를 넣으려고 했습니다.

견과류와 생선에는 불포화지방이 포함돼 있지만, 많이 먹는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견과류는 열량이 높고 조리된 생선에는 소금이나 양념이 많이 들어갈 수 있어 전체 섭취량과 조리법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포화지방을 불포화지방이 포함된 식품으로 바꾸는 식사 방식은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제 탄수화물과 술도 함께 줄였습니다

LDL 콜레스테롤만 생각해 기름진 음식만 줄이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은 단 음료와 과자, 흰 빵, 야식, 과도한 음주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달달한 음료와 늦은 밤 간식을 줄이고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한 번에 완벽하게 바꾸기보다 자주 먹던 음식의 횟수를 줄이는 방식이 오래 실천하기에는 더 편했습니다.

식습관을 바꾸면서 느낀 점

식단을 며칠 바꿨다고 몸으로 콜레스테롤이 낮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고지혈증은 원래 특별한 초기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침 컨디션이 좋아졌거나 몸이 가벼워졌다는 느낌만으로 수치가 개선됐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알게 됐습니다.

정확한 변화는 일정 기간 생활습관을 관리한 뒤 혈액검사를 다시 받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생활습관만으로 목표 수치에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을 식단만으로 해결해 보겠다며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결과표를 가지고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반복해서 높게 나오는 경우
  •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다른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 가족 중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겪은 사람이 있는 경우
  • 이미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을 진단받은 경우
  • 생활습관을 관리했는데도 수치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호흡곤란, 식은땀, 한쪽 팔다리의 힘 빠짐,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고지혈증 초기증상을 확인할 상황이 아니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응급질환 가능성을 고려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지혈증 초기증상으로 두통이나 뒷목 통증이 나타나나요?

고지혈증 자체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두통이나 뒷목 통증만으로 고지혈증을 판단할 수 없으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Q.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약을 바로 먹어야 하나요?

약물치료 여부는 LDL 수치 하나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나이, 당뇨병, 고혈압, 흡연, 가족력, 심혈관질환 병력 등을 종합해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Q. 식단 관리만으로 고지혈증이 좋아질 수 있나요?

식습관과 운동, 체중 관리가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위험도와 유전적 요인에 따라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정기검사와 의료진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예전에는 고지혈증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몸이 먼저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지혈증은 특별한 불편함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건강검진이나 혈액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검사 결과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피가 탁해졌다고 겁먹기보다 LDL과 HDL, 중성지방 수치를 구분해 확인하고 자신의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특정 음식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포화지방과 가공식품을 줄이고, 통곡물과 채소, 콩류, 생선 등을 균형 있게 먹는 식습관을 유지해 보려고 합니다. 수치가 반복해서 높게 나온다면 혼자 판단하지 않고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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